
결국 자신의 어머니(서갑숙)를 찾아간 서정은은 사진을 꺼내놓고는 사고 나기 전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다. 박여사는 서정은이 과거 남편 최재호(김태훈)와 미국에 있었다고 거짓말을 해놓은 상태. 하지만 박여사는 서정은의 확고한 태도에 그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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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정은은 지은동이 다녔던 대학교를 찾아서는 자신 역시 이 학교에 재학을 했는지를 확인했다. 서정은은 캠퍼스 곳곳을 거닐며 10년 전 박현수(백성현)와 지은동(윤소희)이 남겨놓은 추억들을 하나하나 떠올렸다. 그리고 서정은은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자신의 어깨를 잡아줬던 박현수의 얼굴을 명확하게 기억해내고는 눈물을 흘렸다.
지은호는 이런 서정은의 주위를 계속 맴돌며 어떻게든 그녀에게 도움을 주려고 애썼다. 최재호 역시 서정은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전전긍긍했다. 거듭된 재활로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에도 이를 서정은이 알지 못하게 비밀에 부친 것. 그리고 최재호는 서정은이 떠오르는 기억에 힘겨워하자 남자로서 그녀를 감싸 안아주지 못한다는 사실에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두 남자의 지독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서정은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 있긴 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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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JTBC ‘사랑하는 은동아’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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