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모영 감독
진모영 감독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제21회 LA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안았다.

영화를 연출한 진모영 감독은 LA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대상 수상 소식에 “오늘 아침, 영화진흥위원회 LA 사무소의 황수진 소장님으로부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다큐멘터리 대상을 수상했다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노부부의 사랑을 소재로 잡았을 때 주목하는 사람이 없었다. TV를 넘어 영화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모든 관객들과 만나보고 싶었던 첫 마음이 그 목적을 달성한 기분이다. 사람과 사람이 사랑으로 존중하는 그 진심을 읽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오늘이 있게 한 가족과 독립 PD 동지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라는 소감과 함께 진심 어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 평생을 사랑해도 부족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서 전국 480만 관객을 모아 역대 다양성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영화는 앞서 DMZ국제다큐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한국기자협회가 선정한 제 6회 올해의 영화상 독립영화상, 밀레니엄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Vision du Reel 관객상, 핫독스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TOP 10 Audience Favorite, TRT Documentary Awards 터키 문화관광부 특별상, LA Film Festival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뉴욕아시아영화제, 멜버른 국제 영화제,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도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대명문화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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