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해가 허균을 잡기 위해 취각령을 내리고 이에 궁지에 몰린 허균은 도망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허균이 강주선이 만들어 놓은 덫에 걸리게 됐고,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강주선과 맞닥뜨리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어 강주선은 조총을 발포하며 허균을 향해 “이런 꼴 당하지 않으려면 둘 중 하나는 해야지 성공하든지, 공손하든지”라며 허균의 최후를 예감하는 말을 던져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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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내상의 연기 투혼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사지가 묶여 고통과 분노에 가득 찬 표정 연기를 하는 모습은 안내상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안내상은 몇 시간 동안 두 손 발이 묶여 발갛게 부어 오른 와중에도 아픈 기색 하나 없이 연기열연을 펼쳤고, 촬영이 끝나자 “내가 교통사고 당한 적은 많지만 이렇게 죽는 것은 처음이다”, “진짜 능지처참 당하는 기분이다”라며 생애 첫 능지처참 연기 소감을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는 후문. 안내상은 “그 동안 ‘화정’에서 속 허균에 많은 관심 가져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숨가쁜 한 시간을 선사한 ‘화정’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화정’은 지난 회보다 0.3%P 상승한 시청률 11.0%를 기록, 4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동시간 중 유일한 두 자릿수 시청률로 강력한 화정 파워를 과시하며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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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제공.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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