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
특히 부조리한 현실을 향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이른바 ‘막돼먹은’ 콘셉트의 영애는 보는 사람의 속을 시원하게 만드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막영애14’에서는 갑을 꿈꾸지만 을보다도 못한, ‘병정’인생 영애의 ‘막돼먹은’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간다. 특히 주인공 영애의 신변에 큰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또한 시즌 6~11에서 영애와 결혼 직전까지 갔다가 파혼했던 김산호(김산호)가 재합류해, 영애-승준(이승준)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막영애14’는 지난 5월 말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대본리딩을 가졌다. 공개된 스틸사진을 살펴보면 영애 역의 김현숙을 비롯해 이승준, 라미란(라미란), 정다혜(이영채) 등 주요 출연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김산호는 물론, 낙원사에 변화의 소용돌이를 가져오는 인물인 조덕제(조덕제), 야망에 찬 신입사원 박두식(박두식), 미모의 신입사원 역을 맡은 레인보우 현영(조현영), 훈남 신입사원 박선호(박선호) 등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신선함과 기대감을 높인다. 이날 대본리딩은 오랜 기간 함께 연기해 온 배우들은 물론, 새로이 합류한 배우들도 남다른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내내 웃음꽃을 피웠다는 후문이다.
‘막영애14’를 연출하는 CJ E&M 한상재 PD는 “국내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인 ‘막영애’는 tvN과 역사를 같이 하며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은, 그 의미가 큰 작품”이라며 “연기자들이 1년 만에 모였음에도 워낙 호흡이 잘 맞아 ‘어벤져스’ 팀이 뭉친 느낌을 받았다. 오랫동안 사랑해 주고 있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흥미롭고 공감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막영애14’는 ‘신분을 숨겨라’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월) 첫 방송하며, 매주 월, 화 밤 11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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