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수에게 아들 경준은 모진 삶을 견디게 하는 원동력이자 자부심이었고, 기대 없는 그녀가 유일하게 바라는 꿈이자 미래였던 터. 고두심은 세상 모든 것을 잃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혜수의 참담함을 격정적인 절규와 눈물 연기로 표현해냈고, 시청자들은 ‘역시 고두심’이라는 반응을 보내며 그녀의 슬픔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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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수는 고두심의 무르익은 연기를 만나 한층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졌고, 많은 인물들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고두심은 막내딸 유이와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 동상이몽 청춘 로맨스와 살벌한 후계 전쟁이 동시에 펼쳐지는 드라마의 균형을 잡는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상류사회’ 최영훈 감독은 “고두심 선생님은 극의 재미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정확히 짚어 더욱 큰 재미로 만들어내는 연기 선수로, 늘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극찬하며 “드라마 역할처럼 현장에서도 젊은 배우들을 아우르며 촬영장의 든든한 중심이 되어주고 있다. 아들 경준의 죽음 이후 유이와 더욱 날 선 대립을 이루게 될 그녀의 활약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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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제공. SBS ‘상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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