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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 첫 방송에서 지숙 역을 연기하던 수애는 자동차와 함께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28일 2회 방송분에서는 차와 함께 바다로 빠졌다. 수애는 물속에서 사채업자가 채운 수갑을 열기 위해 발버둥치며 긴박한 상황을 연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서은하 역을 맡은 그녀는 수영장에 빠져 또 한 번 물속 열연을 펼쳤다. 수애는 첫회 마지막에 이르러 민우(주지훈)가 초대한 만찬에 참석했다가, 메이드가 몰래 약을 탄 술을 마시고는 눈이 감긴채 수영장의 수면위로 떠올랐다. 2회에서는 민우의 기억속에서 그가 은하의 목을 졸라서 죽인 것으로 회상돼 미스터리를 더했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수애씨가 물에 빠져야 하는 힘든 촬영에서도 더욱 실감나는 열연을 펼쳐준 덕분에 드라마가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촬영장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연기에 대한 집중력과 열정에 제작진 모두 감탄하고 고마워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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