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공명
'화정' 공명
[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화정’ 공명의 재등장이 그려졌다.

15일 MBC 월화드라마 ‘화정’ 측은 양 손을 포박당한 채, 날카로운 칼날에 위협을 당하는 이연희(정명)의 위태로운 모습과 삿갓을 벗고 이연희를 향해 얼굴을 드러낸 자경(공명)의 애틋한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18회에서는 광해(차승원)에게 정체를 고백한 정명이 인목(신은정)의 역모 누명이 허균(안내상 )의 계략임을 밝히고, 허균을 잡기 위해 광해와 손 잡는 과정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이 가운데 검은 삿갓을 쓴 의문의 남자가 정명을 찾아 다니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인 바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정명이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해, 위협 받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어 시선을 끈다. 정명은 양 손을 포박 당한 채 턱 끝에 겨눠진 날카로운 칼을 응시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 그의 표정에는 공포심과 함께 체념이 어려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반면 검은 삿갓을 쓴 남자가 위기에 빠진 정명을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삿갓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그는 다름아닌 자경이었다. 자경은 정명이 일본 유황광산에서 일할 당시 가장 절친했던 친구이자, 정명 지킴이로서 그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호위무사.

더욱이 자경은 정명이 일본을 탈출하면서 정명을 지키고자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당시 자경은 “먼저 가면 나도 널 따라 조선으로 갈 거야. 네가 어디 있든 찾아낼 거다”라며 약속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바 있다.

이에 자경이 재등장하면서 그가 앞으로 ‘정명 지킴이’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높인다. 동시에 정명을 향해 깊은 애정을 품고 있는 자경의 합세가 정명-주원(서강준)-인우(한주완)로 이어지는 삼각 로맨스 판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화정’ 제작사 측은 “10회를 끝으로 잠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공명이 19회에 재등장한다”고 밝힌 뒤, ”일본에서부터 ‘이연희 지킴이’로 활약하며 시크하고 든든한 매력을 뽐내왔던 공명이 재등장함에 따라 ‘화정’ 속 삼각로맨스에도 새 바람이 불게 될 것이다. 공명이 절절한 삼각 로맨스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그의 활약을 지켜 보는 것도 색다른 시청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화정’은 15일 밤 10시에 19회가 방송된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제공.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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