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WHO 참석 불가 통보에 "발표 내용 대단히 실망스럽다"

안철수 트위터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안철수가 WHO 메르스기자회견 참석 거부당한 후 심정을 토로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한-WHO 합동 조사단이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조사 내용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 입장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기자회견장 밖에서 스피커를 통해 조사 내용을 들은 안 철수는 “WHO의 발표 내용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질문 기회가 있었다면 유독 한국에서 왜 메르스가 많이 감염을 일으켰는지, 알려진 것보다 치사율이 낮은 이유는 뭔지, 지역사회 감염이 없다면 접촉자들을 모두 격리하는 것이 옳은 조치인지 등을 묻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의사이며 복지위 소속 의원의 기자회견 출입을 막은 것은 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실패한 정권이 정보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