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지은호는 서정은을 만나지 못한 채 눈물만 펑펑 쏟았다. 그리고 매니저 동규를 찾아가 서정은에 대해 다시 묻기 시작했다. 그녀가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자전거를 타면 넘어지지는 않는지,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봐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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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매니저 동규는 지은호가 찾던 은동이 서정은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두 사람이 만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었다. 지은호는 자신의 감정은 감춘 채 서정은을 웃게 하려 애를 썼다. 그는 서정은이 자신을 기억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다짐을 한 상태. 환하게 웃는 서정은과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애틋한 지은호의 눈빛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또 방송 말미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서로를 바라보던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느끼는 애절한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 설렘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번 방송 역시 주진모의 폭발하는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은동임을 확인한 뒤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오열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만들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멈춰지지 않는 은동을 향한 사랑에 가슴 무너지는 슬픔과 아픔을 느끼는 지은호의 모습은 주진모의 애절한 표정과 눈빛, 떨리는 목소리 등 격이 다른 연기력으로 더욱 절절하게 다가온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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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동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방송이 끝나기 무섭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계속 오르내렸고, 각 시청자 게시판에는 누리꾼들의 호평 가득한 리뷰들이 쏟아지고 있어 작품을 향한 관심과 기대를 여실히 입증했다. 감성을 울리는 수준 높은 서정멜로라는 평가와 함께 ‘꿀잼(꿀재미) 드라마’라고 입소문이 나고 있는 것.
드디어 밝혀진 서정은의 정체와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이 예고되면서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사랑하는 은동아’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 드라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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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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