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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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멜론 라디오 스타 DJ 정준영이 ‘락디오’ 첫 방송에서 빅뱅 승리와의 통화를 통해 특별한 우정을 과시해 화제다.

멜론(MelOn)을 통해 정준영의 ‘락디오’ 첫 회가 공개됐다. 정준영 밴드(정준영, 조대민, 정석원, 이현규) 멤버 모두 출연한 이번 방송에서 정준영은 “이미 타 라디오 프로그램 DJ를 맡고 있지만, 밴드 멤버들과 함께 하는 진행은 처음”이라며 방송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정준영 밴드는 멤버 간 우월한 케미를 자랑하며 매끄러운 방송을 만들어갔다.

특히, ‘락디오’의 전화연결 코너에서 빅뱅 승리와의 통화가 성사되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통화연결음이 들리기도 전에 전화를 받은 승리는 정준영의 다짜고짜 빅뱅 탑 성대모사에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잘 좀 해보라고 면박을 줘 시작부터 쿵짝 대화를 이어갔다. 아울러 정준영이 신곡에 대한 의견을 묻자 승리는 “빈티지 펑크 느낌의 사운드가 좋다. 한국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밴드의 노래”라며 찬사를 보내 훈훈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이어지는 퀴즈 시간에 승리의 방해 공작으로 정준영 밴드의 신곡 선곡권이 날아가면서 따뜻한 분위기는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는 정답을 맞히면 정준영 밴드의 노래를 듣고, 틀리면 걸그룹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정준영과 관련된 문제에서 보기에도 없는 엉뚱한 답을 제시해 청취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정준영과 승리는 이야기를 마치면서도 걸쭉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신곡 ‘OMG’ 부를 때 왜 그렇게 폼을 잡냐”라는 승리의 말에 정준영은 “‘뱅뱅뱅(BANG BANG BANG)’ 부를 때 무대 위에서 폼 잡는 건 생각 안하느냐”고 되받아쳐 찰떡 호흡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외에도, 정준영의 ‘락디오’는 질의 응답 코너를 통해 정준영 밴드에 관한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고, ‘청춘극장-프로도사’ 코너에서 밴드 전 멤버가 닭살 멘트와 오글거리는 대사들을 완벽 소화하는 등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준영의 ‘락디오’는 11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멜론 라디오의 ‘스타 DJ’ 서비스는 유명 아티스트가 직접 DJ로 변신해 직접 음악을 추천하고 감춰놨던 끼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현재 멜론 앱과 멜론 아지톡(Aztalk)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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