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_동상이몽_허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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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보란 기자]기자 겸 방송인 허지웅이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첫 출연했다.
허지웅은 오는 13일 오후 8시50분 방송될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8회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 솔직하면서 과감한 ‘촌철살인’ 입담들을 쏟아낸다.

12일 SBS에 따르면 허지웅은 8회 사연의 주인공인 남자 같은 딸이 싫은 엄마와 아들이 될 수밖에 없던 딸의 일상을 관찰하고, 갈등을 함께 고민했다. 허지웅은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박수 세례까지 받는 등 녹화장을 쥐락펴락하는 매력으로 현장을 압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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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허지웅은 주인공의 마음을 정확히 간파하는 ‘족집게 조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허지웅이 VCR을 통해 여자지만, 남자같이 행동하는 주인공인 딸과 그런 딸의 행동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엄마의 일상생활을 지켜본 후 주인공 모녀의 가장 궁극적인 문제점을 짚어냈던 것.

허지웅은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집은 우리가 늘 사는 공간인데 거기에서 부모님이 늘 ‘나는 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표정과 말, 몸짓으로 계속 표출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인공인 딸에게 “견딜 수가 있냐”고 되묻는 등 오히려 모두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인 딸의 입장에 서서, 걱정하고 대변해 눈길을 모았다.

더욱이 허지웅은 “딸이 철이 없다”는 주인공 엄마의 하소연에 “지금 간과하고 있는 게 이 친구는 지금 고1이다. 철이 없는 게 당연하다. 아이한테 너무 어른이 되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일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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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딸이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주인공 아빠에게는 “아버지는 아들같이 대했던 것 같다고 하시고, 어머니는 정말 아들같이 든든한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정작 아들같이 행동하는 것을 싫어하세요”라는 말로 문제 상황을 지적, 적극적으로 소통을 돕고자 나서는 모습으로 주위를 감탄케 했다.

뿐만 아니라 허지웅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주인공 딸에게”평소에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게 누구 때문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등 현실적인 충고를 아끼지 않아 찬사를 받았다.

급기야 주인공 딸은 허지웅에게 “너무 멋져요. 정말 ‘뇌섹남'”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우는가 하면, 수줍은 듯 이상형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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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허지웅은 ‘동상이몽’ 첫 출연임에도 날카로운 분석과 입담으로 쥐락펴락 활약을 펼치며 녹화장을 압도했다”며 “허지웅이 어떤 입담들로 10대 주인공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는지, 그리고 허지웅과 함께 특별 출연하는 MC 그리의 활약 역시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녹화에서는 그동안 ‘동상이몽’ 제7의 멤버로 숱하게 거론됐던 MC 김구라의 아들 MC 그리(김동현)가 특별 출연, 김구라 못지않은 화끈한 폭로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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