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포 메르스 예방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가 K-POP 한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룹 하이포의 멕시코 단독 콘서트가 연기됐다.12일 그룹 하이포 소속사 관계자는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6월 21일 예정이었던 하이포 멕시코 단독 콘서트가 연기됐다”며 “메르스로 인해 현지 스태프와 팬들의 부모로 부터 많은 문의를 받았다. 결국 공연을 10~11월께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이포는 21일 멕시코에서 ‘하이포 케이 머치 인 콘서트(HIGH4, K much en Concierto)’를 타이틀로 멕시코시티 소나로사의 펩시센터에서 2시간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2,500석 전석 매진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국내 메르스 사태가 잠잠해지지 않자 우려의 시선이 커졌고, 만약의 사태를 막기 위해 공연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하이포는 최근 팬들을 위해 메르스 예방법을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던 그룹이기도 하다.
하이포는 지난 4일 신곡 ‘베이비 보이(Baby Boy)’를 발표하고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월 ‘봄 사랑 벚꽃 말고’ 중국어 버전 발표와 함께 베트남 걸그룹 라임(LIME) 뮤직비디오 출연했다. 7월과 8월 일본 장기 콘서트 투어까지 이어지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新 한류돌’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7월 발표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은 선주만 2만장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박수정 기자 sove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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