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프티와 이규호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지난 2013년 1집 정규앨범 ‘블러썸(Blossom)’으로 잔잔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밴드 그레이프 티가 2015년 2월 정규 2집 앨범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발매 후, 앨범발매 기념 단독공연을 3월 14일 성황리에 치뤄 냈다.

이번에는 ‘그레이프 티 그리고..’라는 타이틀로 매월 내노라 하는 아티스트들과의 음악적인 콜라보 무대를 만드는 펼쳐지는 정기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의 시리즈는 단순하게 출연하는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무대만을 소화하는것이 아닌, 그레이프 티와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로, 두 아티스트들의 음악적인 시너지를 추구할수있는 새로운 무대가 될것이다.

그 첫 시작은 ‘그레이프 티 그리고 Kyo(이규호)’로 6월 17일 홍대 클럽 타에서 아티스트 Kyo(이규호)와 콜라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Kyo(이규호)는 윤종신 ’팥빙수’, 이승환 ’세가지 소원’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사,작곡가이자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16년의 음악활동 기간에 단 두개의 정규앨범만 발표 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음악팬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사랑받아왔으며, 지난해 15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정규 2집에서는 여전히 순수하고 맑은 감성의 작품을 발표하여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다.

그레이프 티는 작사,작곡 및 보컬을 맡은 도예은, 베이시스트 민재현, 드러머 전영준, 피아니스트 박소영으로 구성된 혼성 4인조 밴드로, MBC 로맨틱 코미디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여자’ OST에도 수록된 ‘눈물이 별되어’를 시작으로 차츰 그 개성과 음악성을 알려왔다. 정규 2집 앨범 ‘러브 러브 러브’ 부터는 아티스트 ‘전인권’이 그들의 음악적인 진실성을 높이사서 직접 기획, 제작에 참여하는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하고있다.

얼핏 보기에 다른 듯 비슷한 두 감성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그레이프 티와 Kyo(이규호)의 ‘그레이프 티 그리고 Kyo(이규호)’ 콜라보 공연이 어떤 무대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은다.

한달에 한 번씩 진행되는 ‘그레이프 티 그리고..’ 정기공연 시리즈는 다음달 7월 15일 키보디스트이자 음악감독인 고경천과, 또한 8월 26일 지난해 7년만에 2집을 발표한 담백하고 진솔한 옥수사진관과 콜라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제공. 전인권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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