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1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어게인이 올랐다.
‘어게인’ 송윤아 차인표.
# ‘어게인’이 불러낸 16년 전 추억 그리고 ‘왕초’대부분의 방송이 다루는 과거 또는 추억은 노래다. ‘쎄시봉’ ‘토토가’ 등이 그렇다.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어게인’은 16년 전 추억을 드라마로 펼쳐냈다. 1999년 방송돼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왕초’의 주역들을 ‘동창회’ 컨셉트로 한 자리에 모였다.
왕초 차인표를 비롯해 송윤아 홍경인 박상면 이계인 등이 당시 촬영장인 경기 양주시 MBC 문화동산에 모였다. 그리고 기억과 추억을 하나씩 들춰내며 그때를 떠올렸다.
청년에서 중년으로 변한 이들의 추억은 선명했고, 재밌었다. 송윤아는 홍경인을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히는 등 재회의 순간을 포착하기도 했다. 16년 전 풋풋했던 이서진 송일국, 지금과 전혀 다른 현영의 모습 등 다시 꺼내보는 재미가 가득했다.
물론 정규 프로그램으로 가기 위해 수정해야 할 부분도 많다. 하지만 분명한 건, 드라마를 통해 전해지는 그때의 기억은 강했다는 점이다.
TEN COMMENTS, ‘마지막 승부’ 동창회도 해주세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MBC ‘어게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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