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프로듀사’ 8회 엔딩에서 승찬이 예진과 신디 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승찬은 예진과 영화를 보기 위해 예진이 기다리고 있는 영화관으로 향하던 중 신디로부터 “지금 꼭 할 말이 있어서 피디님 집 앞에 와있어요”라는 전화를 받았다. 때마침 예진의 휴대폰은 방전이 됐고, 승찬은 예진과 연락이 닿지 않아 고민에 빠진 듯한 표정이 지었다. 이후 무엇인가 결심한 듯 자동차 창 밖을 바라보는 승찬의 모습으로 8회가 마무리 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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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공개된 ‘프로듀사’ 9회 영상에는 승찬 엄마(김혜옥)가 “나 때문에 우리 승찬이 갈구면 어떡해”라며 승찬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고 있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엄마의 걱정에 부응이라도 하는 듯 승찬은 예진을 대신해 집 청소를 하고 있어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승찬은 예진을 위한 청소가 즐거운 듯 이미 꽉 차있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발로 꾹꾹 누르는가 하면, 형형색색의 다양한 걸레들을 용도별로 나열해 놓는 예사롭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진은 이런 승찬의 모습을 흐뭇하게 보는 반면, 준모는 불꽃 눈빛을 쏘고 있어 이들의 관계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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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신디는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변 대표를 직접 찾아가는데, 이에 변 대표가 기다렸다는 듯 당당히 맞서 신디를 당황하게 만든다. 또한 준모는 “마지막 단물까지 다 빼먹고 가차없이 버리는 게 변 대표야”라며 신디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궁금증 증폭시킨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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