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은 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극본 황순영 연출 김흥동 김성욱) 제작발표회에서 남편의 외조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날 강성연은 “집에서 아침에 나오면서도 남편이 제 아침을 챙겨줬다”며 “시간적인 것이 조절이 가능한 직업이라 제가 촬영이 있을 때는 남편이 아이를 돌봐주고 집안일도 하고 대본도 맞춰준다. 굉장히 외조를 잘 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을 넣어서 대본을 맞춰주고 연기적으로도 굉장히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덧붙여 부러움을 자아냈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이 지닌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 그들만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그리고 무시무시한 복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모두 다 김치’, ‘사랑했나봐’ 등을 연출한 김흥동 PD와 KBS2 드라마 ‘뻐꾸기 둥지’, ‘루비 반지’ 등을 흥행으로 이끈 황순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강성연이 도도함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가정주부 유지연, 김지영이 겉은 드세지만 속은 여린 의리파 조경순으로, 황우슬혜가 화끈하고 도발적인 성격의 오정미를 맡아 결혼 생활 위기에 처한 여고 동창으로 만난다. 안재욱, 이종원, 황동주가 각각 이들의 남편으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난 여자들의 홀로서기를 그리는 ‘위대한 조강지처’는 오는 15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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