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년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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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년손님’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백년손님’에서 김원희와 ‘독설 셰프’ 강레오도 극찬한 마라도 해녀들의 별미 ‘쌈수밥(쌈장, 수박, 밥)’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11일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 281회는 ‘백년손님’ 2주년 특집으로 ‘마라도 해녀’ 김재연과 셰프 강레오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특히 ‘마라도 해녀’ 김재연이 남편의 ‘마라도 처가살이’를 특별 요청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최근 진행된 ‘백년손님’ 녹화에서는 마라도 해녀들이 실제로 즐겨먹는 ‘쌈수밥’이 등장했다. 39년차 해녀 장모가 마라도 처가살이 도중 입맛이 없다며 수박을 쌈장에 찍은 후 밥과 곁들어 먹는 영상이 공개된 것 이다. 이를 지켜본 패널들은 다소 생소한 음식 궁합에 무슨 맛이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셰프 강레오가 “동남아시아에서는 과일을 소금에 찍어 먹는다”며 “염분이 추가되면 더 맛있다”고 전문가다운 지식으로 ‘쌈수밥’의 맛에 신뢰를 더해 패널들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이어 ‘마라도 해녀’ 김재연은 “해녀들은 작업을 한 후에 숨쉬기도 힘들고, 밥알이 모래알 같다”며 “그런데 수박의 수분과 당분 때문에 저렇게 먹으면 밥이 잘 넘어 간다”고 해녀들이 ‘쌈수밥’을 먹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순간 시식을 위해 ‘쌈수밥’이 스튜디오에 준비됐다. 이를 맛 본 출연진들은 ‘쌈수밥’의 충격적인 ‘반전 별미’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쌈수밥’을 먹은 김원희는 “너무 맛있어요. 왜 이렇게 달아요?”라며 ‘쌈수밥’의 단 맛에 감탄사를 연발하는가 하면, 급기야 “물에 말아먹지 않아도 밥이 술술 넘어 간다”며 스태프에게 밥을 더 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레오 역시 “쌈장의 염분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달게 느껴진다”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분명 맛이 없을 것이라고 투덜거렸던 성대현조차 “완전 맛있다. 되게 단 오이랑 같이 먹는 것 같다”며 ‘쌈수밥’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후 강레오는 쌈장이 단 맛을 극대화시키는 ‘쌈수밥’처럼 수박을 구워서 먹어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마라도 해녀들과 김원희, 강레오까지 반하게 만든 ‘쌈수밥’이 무엇인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 측은 “모두가 기대하지 않았지만, ‘쌈수밥’의 반전 맛에 출연진들을 비롯해 제작진까지 모두 놀랐다”며 “‘백년손님’ 2주년을 맞이해 ‘쌈수밥’ 뿐만 아니라 제주도 속 작은 섬 마라도 처가살이까지, 신선하고도 풍성한 이야기가 담긴다”고 전했다.

‘백년손님’ 281회는 11일(오늘)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SBS ‘백년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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