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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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1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메르스 의사‘가 올랐다.

# 메르스 의사, 상태 악화로 산소호흡기 착용…’비염 영향?’

일명 ‘메르스 의사’로 불리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35번 확진 환자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 호흡기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5번 환자인 메르스 의사 A씨의 상태가 불안해 현재 산소호흡기를 착용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책본부는 “메르스 의사 35번을 포함해 11번, 23번, 24번, 28번, 42번, 51번, 58번, 74번, 83번, 94번 환자 등 11명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메르스 의사는 자신의 메르스 초기 증상에 대해 “지난달 31일 오전부터 온 몸을 칼로 찌르는 것 같고 앉아 있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발병 직후 이틀간은 통증 수치가 10단계 중 9단계까지 올라갔다”라고 말해 메르스의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를 대변했다.

이어 메르스 의사가 중학교 때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메르스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메르스 침범 부위에 따라 달라지지만 인후통이 유발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알레르기성 비염도 메르스 증상이 치명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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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리 기자 hyeri@
사진제공.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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