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인물관계도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인물관계도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인물관계도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가 새로운 인물 조민기, 김선경의 등장을 예고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 연출 이형민·최성범)가 지난 5회 방송부터 원작 속에서는 언급만 됐던 뱀파이어와 인간이 평화협정을 맺은 300년 전 배경의 이야기로 확장돼 그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현재시점과는 다른 연결고리를 맺거나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들이 새롭게 모습이 드러났다. 이에 10일 ‘오렌지 마말레이드’측은 한 눈에 보는 시즌 2(300년 전 과거)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극 중 풋풋한 삼각로맨스를 펼쳤던 정재민(여진구), 백마리(설현), 한시후(이종현)의 운명은 300년 전부터 이어졌다. 현재시점에서 인간과 뱀파이어라는 종족의 벽에 부딪혔던 여진구와 설현은 과거 조선시대에도 양반과 백정이라는 신분차별제도이라는 또 다른 장벽에 무딪혔다.

뿐만 아니라 여진구를 짝사랑했던 조아라(길은혜)는 여진구 아버지인 정병권(조민기)과 그녀의 아버지 조준구(정해균) 사이에 오고가는 혼담에 의해 정혼 관계로 발전된 상황. 조아라는 정재민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오는 6회 방송부터 치밀한 계략을 꾸민다고 전해졌다.

무엇보다 과거엔 같은 뱀파이어 종족이 ‘흡혈족’과 ‘흡혈귀’로 나뉘어져 눈길을 모은다. 죽은 동물의 피를 먹는 ‘흡혈족’은 인간의 영혼이 깃들면서 뱀파이어의 능력을 점차 잃어감은 물론, 햇빛에 대한 면역력도 생겼으며 인간들과 더불어 살길 원한다. 반면 사람의 피를 먹는 ‘흡혈귀’는 빛을 볼 수 없다. 그렇지만 인간이 감당치 못할 괴력과 초능력을 가졌다. ‘흡혈귀’의 수장인 원상구(김선경)는 조선의 에스테틱 격인 화사원을 운영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 이를 이용해 인간 세계를 피로 물들일 반란을 꾸밀 예정이다.

또한 현재시점을 그렸던 시즌1에서 뱀파이어 인간 부부로 애틋한 러브라인을 보였던 윤재(송종호), 양평댁(이일화)이 과거 전생버전을 그리는 시즌2에서는 그닥 가까운 사이가 아니기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현생에서 전생의 인연으로 넘어가는 스토리라인을 선사하는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앞으로 9회까지 과거시점이, 10~12회는 시즌 1(1~4회) 이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5분에 6회가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제공. (유) 어송포유 문전사, KBS N, ZEN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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