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는 김조광수와 김승환 부부의 공개 결혼식 현장이 전파를 탔다. 영화감독 김조광수는 김승환 대표는 지난 2013년 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공개된 결혼식 영상에서는 동성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이 결혼식 중 오물을 던지는 장면도 그대로 담겼다. 그러나 김조광수 감독은 “괜찮아요. 우리는 행복해요. 동요하지 마세요”라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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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9년, 결혼 후 2년이 지난 두 사람은 아이를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김승환 대표는 “헌신적인 관계를 배우자가 아닌 또 다른 자아와 같이 만들어 가는 건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조광수 감독 역시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그건 사회적인 차별과 편견 때문인 것이다. 아이가 불행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아이를 키우면 안 된다고 얘기하면, 정말 사회가 그것을 걱정한다면 그것을 바꾸는 쪽으로 고민을 해야 하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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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SBS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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