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건희’가 올랐다.
# 삼성서울병원 입원중인 이건희는?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정황이 밝혀진 가운데 7일 현재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퇴원에 대해서는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7일 오전 11시 병원 본관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송재훈 원장은 14번 환자에 노출된 인원은 당시 의무기록과 CCTV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환자 675명과 의료진 등 직원 218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14번 환자와의 거리, 직접 접촉하거나 진찰을 한 정황 등을 감안해 밀접 접촉의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즉시 자택 및 병동 격리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송재훈 원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VIP병동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선 “이건희 회장의 병원 이동 검토는 없다. 정상 진료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7일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14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가 6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환자 중에는 사망자도 한 명 포함돼 현재 총 사망자는 5명이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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