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면’
[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SBS 드라마 ‘가면’의 수애가 결혼식에서 주지훈의 팔짱을 끼던 순간이 결정적 장면으로 떠올랐다.지난 3일 방송 된 ‘가면’ 3회에서는 지숙(수애)이 석훈(연정훈)의 요구에 따라 ‘채권자가 죽으면 채무는 사라진다’라는 글을 쓰고는 은하(수애)의 삶을 대신 살아가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단기기억상실증으로 위장한 지숙은 은하의 가족과 함께 민우(주지훈)와의 상견례 자리에도 참석했고, 특히 결혼식날에는 자신의 장례식을 직접 목격하고는 눈물을 흘리는 내용까지 스피디하게 전개되었다.
이 날 ‘가면’ 전체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전국 8.6%, 서울수도권 9.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KBS2 복면검사(5.6%)와 MBC 맨도롱또?(7.0%)을 제쳤다. 또한 극 후반부 웨딩드레스를 입은 지숙이 버진로드(virgin road)를 걷다가 민우의 팔짱을 끼는 장면에서는 순간에는 최고시청률이 12.31%까지 치솟았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가면’ 3회에서는 지숙이 결혼식과 자신의 장례식을 한꺼번에 접하면서 피할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과연 은하의 삶을 대신 살기로 한 그녀가 앞으로 민우, 그리고 민우 가족과 어떤 스토리를 펼쳐갈지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드라마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상속자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부성철 감독과 ‘비밀’의 최호철 작가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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