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도는 연습 기간 10년 만에 만난 데뷔곡 ‘올 어바웃 유’를 듣자마자 자신의 것이라고 느꼈다. 그는 “멜로디 라인 자체가 저한테 잘 맞고 이미지도 잘 맞고, 필이 딱 왔다”며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캔도는 “나에게 있어 완벽한 곡”이라며 “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조금 감춰서 궁금증을 일으키고 싶다. 차근차근 다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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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도와 낯선은 연결고리에는 그룹 초신성 성재가 있었다. 성재는 초신성으로 활동할 때에도 연습생이던 캔도를 살뜰히 챙겼다. 캔도는 “방송에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내가 댄서들의 옷을 같이 들고 가야 했다. 사실 나도 출연자인데 나에게 짐을 다 들고 가라고 했다. 그때 성재가 나타나더니 함께 들어줬다. 걔는 출연 가수인데.. 괜찮다고 해도 같이 들었다. 정말 고마웠다. 나를 위해서 항상 노력해준다”며 감동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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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저만의 독보적인 매력이에요. 노래는 진지하게 하는데 나의 개구진 모습을 보여주는 창구를 만들고 싶어요. 저를 궁금하게 만들려면 첫 번째로 무대를 잘하고, 나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게 노력도 해야겠죠. 사람들한테 많이 알려지는 게 꿈이에요. 알려져야 제 음악도 더 많이 듣겠죠. 연기도 해보고 싶고, 단독 콘서트도 하고 싶어요.”
캔도라는 이름은 ‘아이 캔 두 잇(I Can Do it)’의 ‘캔 두(Can Do)’에서 따와 본명 최도영의 ‘도’를 빗대 캔도라고 지었다. 이름처럼 캔도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사나이였다. 캔도는 “술을 먹을 때도 건배사로 ‘할 수 있다~’, ‘캔도!’라고 한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긍정적인 사고만큼 큰 능력은 없다. 연습생 10년을 끝냈다는 긴장감 대신 편안한 여유와 자신감이 캔도의 미래를 믿게 만들었다. 캔도는 스스로에게 채찍질 한마디를 남기며 활동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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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에이에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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