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가 연기하는 백건우는 인생을 즐기기만 하는 베짱이 같은 인물. 제주도에 레스토랑을 연 이유도 첫사랑인 목지원(서이안)이 제주도로 간다는 이유 하나에 기인한 것이었다. 애초에 생업이 아니었기에 손님이 오면 팔고, 아니면 노는 식으로 제주도 라이프를 즐겨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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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철없고 답답할 수도 있는 캐릭터지만, 유연석은 특유의 애틋한 눈빛, 눈꼬리 웃음, 해맑은 미소로 이를 사랑스러움 가득한 인물로 승화시키고 있다. 마치 제주도의 청정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처럼, 계산없이 사람을 대하는 그의 행동들과 무공해 미소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맨도롱 또?’ 7회에서는 그간 친구로만 대했던 이정주를 향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며 시선을 모았다. 레스토랑을 나온 뒤 정주를 만나기 위해 갖은 핑계를 찾고,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그녀의 모습에 묘한 질투심을 느끼는 건우의 모습에서 핑크빛 기운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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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치지 않고 건우는 “우리 정주”라고 친분을 강조하며 황욱의 자전거에 실린 정주의 짐까지 챙겨 들었다. “우리 정주 짐, 내가 챙겨야지. 우리 정주 짐 내가 들어야지”라고 반복하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누가 희라(옥지영)에 동거 사실을 들켜 리조트로 들어갔던 건우는 “그래, 선글라스를 두고 왔네. 그거 가져 오라고 해야지”, “해녀 학교에서 처음 딴 해물은 나 준다고 했어. 그거 가지러 가야지”라며 계속 정주를 만날 핑계를 만드는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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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일 방송되는 ‘맨도롱 또?’ 8회에서는 건우가 자신에게 베푼 친절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을 알고 슬퍼하는 정주의 모습과 그런 정주의 모습, 그런 정주를 껴안으며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헷갈리는 감정을 고백하는 건우의 모습이 예고돼 향후 로맨스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맨도롱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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