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날 방송에서 고은별은 죽은 정수인에게서 “1학년 2반 교실로 와 달라”는 무자를 받고 교실로 향했다. 교실로 들어선 고은별에 모자로 얼굴을 가린 정민영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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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고은별은 “수인이를 아냐”며 반문했고, 정민영은 “내가 먼저 물었잖냐.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네가 외면해서 혼자 외롭게 죽은 아이를 보는 느낌이 어땠냐. 네가 괜찮냐고 한 번만 물었으면 안 죽었을 거다”며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놨다.
고은별은 “제가 그랬냐”며 정말 모른 다는 듯 되물었고, 정민영은 “너도 한번 느껴봐라. 이 어둡고 차가운 교실에 혼자 버려진 기분”이라며 고은별을 교실에 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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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후아유-학교2015′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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