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과 최현주는 1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에 있는 반얀 트리 서울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안재욱은 예식을 2시간 앞둔 오후 5시 마련된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소감과 앞으로 함께 해 갈 미래를 전했다.
안재욱은 “웨딩드레스 고르러 갈 때 나는 떨리지 않았지만 주위에서 걱정들이 많았다”라며 “지루해하지 말라고 수 많은 지인들이 조언을 건넸다. 그런데 나는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재욱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너무 예뻤다. 오늘 입은 드레스가 제일 예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로 인연을 맺었다. 작품에서 안재욱이 주인공 루돌프 역을, 최현주가 그와 사랑에 빠지는 마리 베체라 역을 맡았다.
1971년생인 안재욱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MBC ‘별은 내가슴에’ ‘해바라기’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기며 스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무대에 서 왔다. 1980년생인 최현주는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2006년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 왕성한 활동을 보여 왔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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