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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보란 기자]KBS가 수신료 인상 후 광고 폐지계획과 관련, 프라임 타임대를 제외한 광고 폐지가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설명했다.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수신료 현실화 추진과 관련한 조대현 KBS 사장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KBS 수신료 인상 후 광고감축과 관련 “연간 광고규모를 4,100억 수준에서 동결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광고 완전 폐지가 목표”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TV 광고를 오전 1시부터 오후 9시, 주말 오전 1시부터 오후2시, 2라디오 오후 5시에서 익일 오전 8시 시간대 광고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로컬 방송과 DMB는 완전 폐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프라임 시간대인 오후 10시대를 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대현 사장은 “KBS가 광고를 완전 폐지하겠다는 뜻은 수신료로 재원을 전부 충당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수신료 인상의 액수가 그만큼 돼야 된다는 뜻인데, 프라임타임대 광고를 하지 않으면 1,500원 인상액만으로는 인상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시간대 광고를 당장 폐지하면 2,000억 광고 축소 이상의 영향을 미치기에 다른 재정 부분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광고가 핫한 오후 10시대를 지키겠다는 뜻이 아니고, 현재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KBS는 또한 수신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 타 방송사와 IPTV 콘텐츠 전송료의 수준이 동일한 것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KBS 측은 “IPTV 업자들은 거대 통신사들이다. VOD료를 받는 이유는 양질의 콘텐츠 재생산을 위해서다. 이는 또 다른 콘텐츠 재원이다. 또한 사업자와 사업자간의 계약 측면이기도 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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