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디오션-더 퍼스트 레이디’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바다의 단독콘서트 ‘디오션-퍼스트 레이디(THE OCEAN-FIRST LADY)’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달 30, 31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뜨거운 열정을 선사하겠다는 모토 아래, 2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으로 진행됐으며 S.E.S 출신 슈와 박경림이 게스트로 출연해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바다는 S.E.S의 명곡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꿈을 모아서’, ‘사랑이라는 이름의 용기’, ‘달 끝까지’부터, 자신의 솔로 히트곡 ‘브이아이피(V. I .P)’, ‘매드(MAD)’, ‘퀸(Queen)’ 등을 열창하며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바다는 공연에서 관객들을 향해 “매일 거울을 보며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여러분은 미생이나 패배자가 아닙니다” , ““청춘은 어떠한 비극에도 물들지 않는 최고의 순간입니다” 등의 진심어린 멘트로 언제나 도전하는 마음으로 꿈과 열정을 다 해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바다는 5년 만에 개최한 이번 단독 공연에서 S.E.S를 시작으로 디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챕터별로 설명했다. 그는 꿈과 희망을 가진 관객에게 힐링을 선사한다는 테마로 아마추어 파인아티스트, 현대무용팀, 콰이어 팀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무대를 진행했다. ‘마이 하트 윌 고우 온(my heart will go on)’ 무대에서는 모든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웅장한 무대를 연출하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디 오션 (THE OCEAN)’은 2009년 바다의 단독 콘서트 ‘바라콘’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바다의 단독콘서트로 첫 번째 브랜드 콘서트인 바라콘에서 BI(Brand Identity)를 강화한 버전의 ‘디 오션 (THE OCEAN)’으로 연출됐다. 스타성에 따른 티켓파워를 떠나 공연 자체의 짜임새와 퀄리티로 꾸준한 관객을 모으고 있는 공연으로 자리 잡을 각오로 만들어진 브랜드 공연이다.
바다는 1997년 S.E.S의 리더 겸 메인보컬로 데뷔해 2003년 솔로 컴백 후 4장의 정규앨범과 9편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18년째 음악 인생을 이어오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서울 걸즈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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