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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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강성훈 측이 사기 혐의 피소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말 강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강씨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3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성훈 측은 “4월 말일자로 접수된 강성훈 피소건의 고소인은 현재 강성훈 측으로 부터 ‘부당 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의 피소인과 동일한 인물이며 수차례에 거쳐 민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강성훈 측은 “이번 고소 건은 새로운 고소 건이 아니라 지난 1월 무혐의 판결을 받은 강성훈 사기사건과 관련한 것”이라며 “A씨는 고리대금 사채업자로 이미 (강성훈으로부터)받을 돈을 다 받았다. 오히려 A씨는 강성훈에게 고리의 이자를 갈취하여 형사, 민사 상 고소되어 7억여 원 반환 재판 중인데 재판에서 불리해지자 강성훈이 연예인인 점을 노려 말도 안 되는 고소로 압박하려는 수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성훈 측은 “진위 여부도 밝혀지지 않은 단순 고소장 접수를 언론에서 다룬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총, 칼로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펜으로도 충분히 사람을 죽이고 살릴 수 있다. 어차피 고소장이 접수된 이상 관계기관에서 진위여부를 밝힐 것이니 더 이상의 불상사를 초래하기 전에 언론의 자제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강성훈 측 법률 대리인은 “(이 같은 상황을)더 이상 묵과 하지 않을 것이며 사실이 아닌 모든 부분에서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허위 사실을 적시한 언론보도에 따른 협의, 기타 허위 무고 협의 등 할 수 있는 모든 법리적 해석을 통해 법적 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 2009년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후 그는 5년간의 법적 공방 끝에 최근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그는 강성훈은 EBS ‘리얼극장’에 출연하여 그간의 심경 고백과 함께 가족 간의 관계회복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BS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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