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1박 2일’
KBS2 ‘1박 2일’
KBS2 ‘1박 2일’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1박 2일’ 여섯 멤버들이 자신들의 경험에 비춘 현실적이고 진심 어린 조언으로 ‘청춘 멘토’로 변신했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서울대학교에서 배움을 체험하는 ‘서울대 가다’ 마지막 이야기와 38선을 기준으로 점점 더 북쪽으로 자연의 미를 찾아가는 ‘더더더 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4.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서울대 학생들과 한 명씩 함께 밤을 보낼 운명공동체로 묶이게 됐고, 이들은 공부를 한 뒤 ‘퀴즈 대결’을 펼치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피자를 먹으며 자연스럽게 수다타임이 이어졌고, 서로에 대한 궁금증들을 풀어냈다.

멤버들은 이야기는 현실적이고 진솔했다. 주변의 시선에 서울대를 들어오는 것이 ‘목표’였고 이를 이룬 뒤 허무했다는 김지훈 학생의 말에 맏형 김주혁은 “그게 네 목표가 아니었던 거야”라면서 “주변의 이목에 보란 듯이 한 것이지. 정작 나는 없는 거다. 정작 ‘내가 좋아하는 게 뭐지?’ 라는 것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는 거다”라며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주혁의 진솔 어린 대답이 눈길을 끈 가운데 김종민은 웃음을 안기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얘기를 풀어냈다. ‘방송인은 하고 싶어서 하신 거냐’는 해맑은 질문에 김종민은 “나는 이거 아니면 없었다”고 웃으면서도 “후회를 해. 하지만 다른 걸 했으면 더 후회했을 것 같아”라면서 명확했던 자신의 꿈 얘기를 해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이 밖에도 데프콘과 차태현 등도 역시 멋지게 도전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멤버들의 이런 진솔한 얘기는 ‘동네 형’ 같은 구수하고 푸근함을 안기며 소소한 깨달음을 안겼고, 서로에 대해 한 발짝씩 다가간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흐뭇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 하는 ’1박 2일’은 매 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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