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은 이뤄졌다. 엄태웅은 상상했던 집을 현실로 만들었다. 지온을 위한 그네를 직접 만들고, 언 땅에 삽질 해 나무를 심는 등 노력 끝에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니 꿈에 그리던 집이 완성됐다. 지온과 테라스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고, 마당에서 봄이를 함께 씻겨주는 등 아이와 아빠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송일국은 쌍둥이와 탭댄스 학원에 갔다. 아내와 탭댄스를 배워 무대에 섰던 적이 있는 아빠는,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탭댄스 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꿈을 간직하며 아이를 데리고 첫 탭댄스를 췄다. 사랑의 할아버지 추계이는 사랑을 데리고 요코하마에서 낚시를 했다. 추성훈이 낚시를 좋아하지 않아, 삼대가 낚시를 할 일이 없었지만 낚시를 재미있어 하는 사랑 때문에 삼대는 함께 물고기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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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늘은, 아빠들의 땀 흘린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아빠들은 또 어떤 상상 속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까? 기대만으로 들뜬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함께 할 수 있는 게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뭘 더 해줄까 고민하느라 바쁘다. 그러나 아빠들은 기대하던 날이 현실이 될수록 만감이 교차한다. 아빠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준 순간이지만, 또 아이들이 이렇게 내 곁을 조금씩 떠나고 있구나, 자신의 품을 온전히 떠날 날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송일국은 “상상이 현실이 안되어도 좋으니 아이들이 더 안 컸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KBS2‘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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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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