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왼쪽), 송혜교가 28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가제)’ 대본 리딩에 참석하고 있다.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마침내 만났다.송중기와 송혜교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열린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대본리딩 자리에 참석해 함께 호흡을 맞췄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각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팀장 유시진과 매력적인 의사 강모연 역할을 맡아 초특급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송혜교는 데님 쇼트팬츠에 체크무늬 셔츠의 편안하면서 경쾌한 복장으로 등장했다. 검은색 모자를 썼음에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가 빛났다. 송중기는 흰 티셔츠에 청바지의 편안한 모습으로 등장, 모자를 거꾸로 돌려써 귀여운 매력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데님 팬츠에 검은색 모자로 마치 커플룩을 연출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군복무를 성실히 마친 송중기는 지난 26일 전역한 후 바로 대본리딩에 나섰으나, 일찌감치 복귀작을 결정한 만큼 환한 웃음으로 여유를 보여줬다. 또한 송혜교는 SBS ‘그 겨울 , 바람이 분다’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 컴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송중기와의 만남에서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 참석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송중기와 송혜교는 첫 만남부터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남다른 케미가 기대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송혜교 송중기와 더불어 진구와 김지원이 합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진구는 유시진과 같은 부대 특전사 소속 부사관 서대영 역을 맡아 파병부대 군의관인 윤명주(김지원)와의 특별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샤이니 온유가 송혜교의 후배 의사 역할로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는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집필하는 드라마마다 감각적인 대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 공감 가는 주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문화전반의 트렌드를 주도해 온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여왕의 교실’로 마니아층을 양산했던 김원석 작가와 공동 집필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 투자배급사로 출발해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 사업을 추진 중인 NEW와 굴지의 영화 제작사 바른손이 손잡고 드라마 제작에 진출하는 첫 작품으로, 100% 사전제작으로 이뤄진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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