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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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진실 기자] 버벌진트가 질풍노도 시기를 함께한 추억의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였다.

28일 정오 멜론(MelOn)을 통해 버벌진트의 ‘버벌진트가 튼 음악(이하 버튼음)’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버벌진트는 여심을 사로잡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버튼음’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버벌진트의 음악 시간은 거꾸로 간다-버튼음’은 버벌진트의 현재를 대변하는 2013년도 음악 선곡으로 첫 회를 시작한 이래 매회 시간을 되돌리며 추억 감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마지막 회에서는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주목 받고 있는 버벌진트가 중, 고등학교 시절 듣고 자란 90년대 음악들을 다양한 사연과 함께 소개했다.

버벌진트는 청소년 시절 가졌던 확고한 음악 취향을 공개해 청취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버벌진트는 ‘Beck - Loser’, ‘My Bloody Valentine - Sometimes’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에 전문적인 해설을 덧붙이며 완성도 높은 라디오 진행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버벌진트는 미국의 팝 보컬 그룹 ‘All 4 One’의 ‘I Swear’을 소개하며 자신이 싫어했던 곡이라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이 곡은 빌보트 차트 1위를 할 만큼 대중적이고 유명한 노래였다. 하지만 당시, 착한 노래를 싫어했던 나에게 이 곡은 가사도 착하고 기교마저 순진해 반감이 들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겪은 ‘음악적 중2병’을 고백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버벌진트는 “2013년부터 저의 10대를 대변해주는 6곡까지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면서 지나간 시간을 살짝이나마 되돌아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라디오 진행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올 여름 발매 예정인 새 앨범에 대해 언급하며 청취자들의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최진실 기자 true@
사진제공.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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