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이성재가 촌스러움이 잔뜩 묻어나는 옥빛 트레이닝복에 새하얀 고무신, 연보라색 보따리를 손에 든 ‘3단 콤보’ 시골틱 패션으로 등장,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랑 마을’이라는 글자가 선명히 박힌 옥색 트레이닝복 바지를 걷어 올린 채 시골스런 고무신을 매치하는, 구수한 자태를 선보인 것. 지난 1, 2회에서 여유 넘치는 사장님으로 센스 있는 ‘꽃중년 패션’을 선보였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충격적인 비주얼인 셈이다. 시크 재벌남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성재가 ‘반전 변신’을 펼친 이유는 무엇일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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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이성재는 극 중 송정근의 극적인 비주얼 변화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남다른 심혈을 기울였다. 박홍균 감독과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며 소품팀이 준비해온 트레이닝복 중 가장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의상을 직접 골라냈던 것. 더군다나 자신이 제주도에서 편히 신고 다니기 위해 구매했던 ‘흰 고무신’을 셀프 협찬, 적극적으로 ‘촌티 패션’을 완성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이성재는 드라마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넉넉한 큰 형님 역할을 도맡으며 기분 좋은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며 “3, 4회에서 더욱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며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드러낼 이성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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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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