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김영희
끝까지 간다 김영희
끝까지 간다 김영희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JTBC ‘백인백곡 – 끝까지 간다’에서 갑작스럽게 결혼 계획을 발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끝까지 간다’에서는 노라조, 진태현, 손준호, 김영희, B1A4 산들, 김필 등이 출연해 최고급 리조트를 즐길 수 있는 베트남 속의 하와이, 나트랑 여행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날 유일한 여성 출연자였던 김영희는 9kg 감량 후 날씬한 모습으로 나타나 시선을 집중시켰다.

도전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영희는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서 다이어트를 하던데 나는 다가올 남자를 대비해서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히며 폭소를 자아낸 후 “올해 10월 결혼이 목표다. 급하기 때문에 오늘 온 선곡단원 중에라도 짝을 찾겠다”고 폭탄선언을 해 남자 출연진과 선곡단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도전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영희가 선곡단 선택에 앞서 “허벅지 튼튼하고 등 근육 있는 남자가 좋다”고 이상형을 밝히자, 한 명의 남성 선곡단이 당당하게 상의를 올리고 갈라진 등 근육을 보여 김영희를 ‘심쿵’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김영희는 “올해 10월 결혼 예정이니 준비하라”고 당부하며, 이 선곡단을 향해 무릎을 꿇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OST ‘지금 이 순간’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는 앞서 손준호가 김소현과 결혼식 당시 불렀다며 오프닝 무대에서 선보인 곡. 노래를 듣고 감동한 김영희가 축가로 남편에게 불러주겠다고 선언했기에 김영희와 남성 선곡단원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르는 듯했다. 하지만 막상 도전이 시작되자 김영희는 “공과 사가 정확해야 한다”고 선을 그으며 ‘밀당의 정석’을 보여줘 또 한 차례 좌중을 웃겼다.

이날 김영희는 가수 이정현을 연상케 하는 차림새와 자신을 꼭 닮은 외모를 지닌 여성 선곡단원을 선택했다. 이정현의 ‘와’를 선곡해온 이 여성 선곡단원은 반주가 시작되자 무대에서 내려와 춤을 추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김영희도 함께 춤추며 마치 쌍둥이 듀오 같은 무대를 연출했다.

9kg 감량 후 ‘미녀 개그우먼’으로 재탄생한 김영희의 모습은 19일 오후 9시 40분 ‘끝까지 간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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