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톰 하디(위), ‘차일드44′ 톰 하디.
‘매드맥스’ 톰 하디(위), ‘차일드44′ 톰 하디.
‘매드맥스’ 톰 하디(위), ‘차일드44′ 톰 하디.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하디가 5월 국내 극장가를 장악할 기세다.
지난 14일 개봉돼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에 이어 28일 개봉을 앞둔 추적 실화 스릴러 ‘차일드44’까지 톰 하디 주연 작품이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 ‘매드맥스’에서 톰 하디는 독재자 임모탄 조에 맞서는 맥스로 맹활약을 펼친다. 오직 생존을 목적으로 거친 사막을 질주하며 극강의 액션을 선보인 톰 하디는 그야말로 거친 남성미를 폭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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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44’에서는 소비에트 시절 완벽한 국가를 위해 일하는 비밀요원 레오로 변신했다. 사고사로 처리된 44명의 아이들을 살해한 진짜 범인을 쫓으며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국가의 허상을 경험하고 고뇌에 빠지는 톰 하디는 특유의 과묵함과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한다.

무엇보다 흐트러짐 없는 군복을 입고 남성 호르몬이 뚝뚝 떨어지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사건의 실체를 수사해가는 그의 지적인 모습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두 영화 모두 굳건히 지켜온 체제에 맞서는 반항적인 캐릭터를 맡은 톰 하디는 ‘매드맥스’에서는 거친 본능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고, ‘차일드 44’에서는 이성적으로 사건의 본질을 추적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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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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