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화정’ 한주완
MBC ‘화정’ 한주완
MBC ‘화정’ 한주완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화정’의 배우 한주완이 양면성이 돋보이는 반전 캐릭터를 선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11회에서 강인우(한주완)는 친구 홍주원(서강준)의 집을 찾아갔다가 그곳에 머물던 정명공주(이연희)를 만났고 그녀가 남장여인임을 알아차렸다.

그 사실을 몰랐던 주원은 자신을 질책하며 허탈에 빠졌고 인우는 “몰라 본 네가 등신”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주원을 위로했다. 이 장면에서 인우는 한양에서 ‘상미남’이라 불리는 인물 답게 온화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인우는 돌아서는 주원을 향해 싸늘한 표정을 던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인우는 주원을 견제하려는 아버지 강주선(조성하)과 의견 대립을 보이면서 “종년에게서 태어난 자식을 그래서 적자로 만드셨느냐”고 말했다. 처음으로 인우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강인우는 강주선의 서자로서 노비의 몸에서 태어난 천출이었다.

19일 한주완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 드라마에서 능글능글한 기행을 일삼는 허균(안내상)과 냉엄한 카리스마의 강주선이 성격상 대척점에 서 있는 캐릭터라면 인우는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인물이다. 인우 역을 맡은 배우 한주완은 꽃미남의 미소 속에 감춰진 비수,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하면서도 아무 것도 가질 수 없는 인우의 운명과 이중적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 시절 부마 후보에 뽑히면서 “나는 나중에 공주마마와 혼인할거야”라고 말했던 인우가 과연 ‘공주의 남자’가 될 것인지 인우와 주원, 정명의 삼각로맨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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