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초림(신세경)이 직접 만든 떡볶이를 함께 먹다, 그녀의 입가에 묻은 떡볶이 양념을 닦아주려 다가간 최무각(박유천). 뒤로 물러서는 그녀를 잡아당기며 제대로 된 첫 키스를 나눴다. 무감각했던 무각이 상처에 통증을 느꼈고,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게 된 키스로, “애틋하고 설레서 오늘 잠 다 잤네요”라는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떡볶이 키스를 시작으로 가속도가 붙은 두 사람의 로맨스는 점점 진해지는 꿀케미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이 냄요일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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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역대급 고백이었다. 항상 초림을 향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무각의 진심이 터져버린 장면이기 때문. 초림은 키스까지 했지만,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은 하지 않는 무각에게 서운함을 느꼈다. 초림의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무각은 삐진 그녀를 찾아가 “나 너 뭐라고 부를까? 사귀는 사이에 이름 말고 또 부르는 거 있잖아. 내 애인, 여인, 연인, 여자친구 그중에 골라”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는 그간 별다른 애정표현이 없던 무각이기에 더 설레고 강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권재희의 소름 돋는 정체! 스타 셰프의 이중 생활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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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미반장님이라고 불러.” 사이다 같은 통쾌한 반전 (13화)
재희는 초림이 자신을 목격한 유일한 생존자 최은설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녀를 납치했다. 초림을 자신만의 비밀공간에 가둔 재희는 그녀가 깨어나자 “최은설? 오초림?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반장님이라고 불러”라는 염미의 싸늘한 시선.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재희의 행동을 예측한 염미의 통쾌한 반격이었다. 초림이 납치된 줄로만 알았던 시청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렸고, 납치된 후에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외쳤던 그녀의 모습은 “‘냄보소’ 역사상 가장 짜릿한 반전”이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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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기자 ciel@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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