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 드래곤스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가 한국을 찾는다.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무대에 등장해 깜짝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매진 드래곤스가 마침내 첫 단독 공연으로 다시 한 번 국내 팬들 앞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매진 드래곤스는 2012년 발표한 데뷔 앨범 ‘나잇 비젼스(Night Visions)’로 빌보드 얼터너티브 록 차트 정상과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이 시대 가장 핫한 밴드 중 하나로 부상했다다. 특히 데뷔 앨범의 두 번째 싱글로 발표된 ‘라디오액티브(Radioactive)’는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록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함은 물론 무려 87주 동안 빌보드 핫 100 차트에 머무르면서 빌보드 역사상 최장 기간 싱글 차트에 오른 바 있다.
빌보드와 MTV 선정 ‘2013년 최고의 신인 밴드’, 음악지 롤링 스톤 선정 ‘2013년 최고의 록 히트 싱글’ 등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데뷔 앨범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4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해 초 발표한 두 번째 앨범 ‘스모크+미러스(Smoke+Mirrors)’는 발표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와 록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함은 물론 영국 차트 정상까지 차지하면서 전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러 장르를 포용한 이매진 드래곤스의 음악은 드라마와 영화, 게임, 광고 등 여러 영상 매체에 사용되며 더욱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메이저 계약 후 처음으로 발표한 EP 앨범과 데뷔 앨범에 수록된 ‘잇츠 타임(It’s Time)’은 미국 드라마 ‘글리(Glee)’에서 리메이크되어 이들에게 첫 유명세를 탔다. 블록버스터 영화 ‘트랜스포머 4 : 사라진 시대’의 OST 곡으로 발표한 ‘배틀 크라이(Battle Cry)’는 영화의 에너지에 걸맞은 다이나믹한 사운드로 마이클 베이 감독의 극찬을 받으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데뷔 앨범 수록곡인 ‘온 탑 오브 더 월드(On Top of the World)’는 삼성 갤럭시 노트 8.0의 전세계 캠페인 송으로 사용되어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고, 이매진 드래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준 대표적인 히트 싱글 ‘라디오액티브’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다시 한 번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매진 드래곤스는 ‘201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워리어스(Warriors)’를 통해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웅장한 스케일과 비장함이 돋보이는 이 곡은 세계적인 밴드와 세계적인 게임의 만남으로 주목을 끌었고 이후 이매진 드래곤스는 4만 명 앞에서 치러진 결승전 무대에 올라 개막 및 폐막 공연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공연으로 전 세계적인 이매진 드래곤스 열풍을 국내팬들이 확인한 계기가 됐고 마침내 오는 8월 첫 단독공연을 통해 더욱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스케일의 라이브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내한공연 일정 공개와 함께 19일에는 두 번째 앨범 ‘스모크+미러스’의 수록곡인 ‘샷츠(Shots)’의 클럽 사운드 리믹스 버전, 어쿠스틱 피아노 버전 등을 함께 담은 새 EP 앨범 ‘샷츠’가 국내 발매된다.
이매진 드래곤스의 첫 단독 공연은 오는 8월 1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며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와 YES24 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스탠딩석 88,000원, R석 88,000원, S석 77,000원, A석 66,000원으로 1차 티켓 오픈일인 5월 26일 오후 4시부터 예매할 수 있고 2차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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