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백수지는 “이번만은 다를 줄 알았는데 내가 꿀리는 기분이 들고 주눅 들고 눈치 보이고, 난 정말 구제 불능인가봐”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헛헛한 마음도 잠시, “너도 사랑 받을 자격 충분히 있어”라는 구대영의 말에 마음 속 무언가가 꿈틀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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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서현진의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서현진의 눈빛에서 백수지의 감정이 여실히 드러났다. 복잡미묘한 표정과 당황한 듯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은 그간의 백수지 캐릭터를 한층 더 이해하게 되고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서현진은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케 했다. 이는 지난 8회에서 보여준 ‘취중 오열 연기’에 이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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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식샤를 합시다2’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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