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K팝스타5′
‘K팝스타5′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SBS ‘K팝스타’가 시즌 5의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K팝스타5’는 지난 5월 18일 ARS 1차 예선을 시작으로 내년 4월경 있을 파이널 방송까지 거의 1년에 달하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뗐다.

이제 ‘한 물간’ 오디션 장르가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는 우려 속에 지난 해 11월부터 방송되기 시작한 ‘K팝스타4’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주말 예능 시간대에 모두의 예상을 깨고 동시간대 경쟁작들을 제압하며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의 사연보다는 노래 실력에 주목하는 정공법의 편집,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이 만들어내는 유쾌하면서도 전문성 넘치는 ‘케미’ 등이 호평을 이끌어 내며 그 어느 시즌보다 큰 인기몰이했다.

특히 우승자 케이티 김이 YG행을 결정지은 이후, 준우승자인 정승환과 TOP3 이진아가 유희열의 안테나뮤직과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릴리 M.이 JYP 행을 발표했으며, 이외에도 십 여 명의 시즌4 참가자들이 대형 소속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미팅을 진행 중에 있다. ‘K팝스타’ 출신들이 가수 데뷔 측면에서도 가장 큰 강점을 갖고 있다는 속설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이진아, 지존이 심사위원 박진영과 함께 어쿠스틱 재즈버전 ‘어머님이 누구니’ 발매에 참여한데 이어, TOP6 박윤하도 인피니트 성규의 솔로 앨범에 참여해 큰 인기를 모으는 등,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인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에워싼 방송환경이 지난 그 어느 시즌보다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매번 새로운 요소를 꺼내 보이며 화제성을 이어 온 ‘K팝스타’가 시즌5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이 같은 우려를 받지 않은 시즌이 없었다”며 “지금까지 매 시즌 새로운 주제와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노력해왔으며, 이번 시즌 5에서 새로이 들려드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SBS ‘K팝스타 시즌5’는 8월 초 미국을 비롯한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해외 예선을 시작으로 8월 22일 광주, 8월 29-30일 서울, 9월 5일 부산을 돌아, 9월 19일 다시 서울에서 국내 예선을 진행한다. ARS 접수는 지난 5월 18일 개통된 1670-0006번을 통해 24시간 언제든 가능하다. 첫 방송은 오는 11월말 경으로 예정돼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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