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오드’에서 느껴지듯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샤이니의 색은 이번에도 앨범 가득 묻어날 수 있었다. 컬러풀한 스키니진을 입고 ‘누난 너무 예뻐’를 외칠 때가지는 풋풋하고 귀여운 꽃미남 보이그룹의 등장이었다. 샤이니는 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기존 보이그룹들과 다른 행보를 걸으며 ‘샤이니 월드’를 구축했다. 보이그룹이 갖춰야 할 소양으로 여겨지는 칼군무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지만 몽환적이면서도 오묘한 샤이니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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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의 이번 ‘오드’에서는 종현의 음악적 성장도 눈부시다. 종현은 앞서 자신의 솔로 앨범을 비롯해 엑소, 아이유, 김예림 등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하며 싱어송라이터의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런 종현이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가장 잘 드러나는 ‘샤이니’의 앨범에도 참여하며 누구보다 샤이니를 가장 잘 아는 이가, 샤이니의 음악을 표현했다. 종현은 ‘오드 아이(Odd Eye)’에서 멤버들의 5인 5색 개성이 잘 드러나는 몽환적인 음악을 통해 샤이니의 ‘오드’로 들어가는 입문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종현 특유의 감성적인 가사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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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rue@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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