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사랑’
MBC ‘휴먼다큐 사랑’
MBC ‘휴먼다큐 사랑’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휴먼다큐 사랑’안현수가 귀화 후 첫 금메달 소감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은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의 이야기를 다룬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우나리는 안현수가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따고 “됐구나, 끝났구나. ‘이거면 됐다’싶었다”고 말했다.

안현수는 “정말 많은 생각이 스쳐갔던 것 같다. 짧은 순간에 동메달 따고 저는 정말 마음속으로만 울었다. 정말 좋았는데 동메달 따고는 ‘울지 말아야지’하고 참았던 것 같다. 내가 꼭 금메달을 따고 울더라도 그 때 울고 세레모니도 그 때 해야지”라며 당시 감정을 털어놨다.

안현수는 금메달을 딴 데에 “내가 다시 여기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고, 이런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내가 다시 이걸 이겨내서 금메달까지 따냈다는게 정말 내가 다 이겨냈구나. 그 힘든 시간 이렇게 ‘이것 때문에 버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그 순간만큼은 정말 모든 걸 다 가진 기분이었다”고 덧붙이며 흐르는 눈물을 닦아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랑’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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