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방송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는 짝사랑하는 정우(연우진)가 척희(조여정)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상처를 받아 좌절하는 수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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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아의 사랑은 해피엔딩에서 멀어졌다. 정우의 생일, 정우에게 고백을 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수아 앞에서 정우가 긴장이 역력한 모습으로 “고척희와 사귀게 됐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척희가 자신을 진짜 변호사로 만들어줬다.”는 정우의 말에 수아는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자신의 집까지 팔아 정우의 로스쿨 학비를 지원하며 우렁각시를 자처했던 정성이 허무한 물거품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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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남자를 향한 수아의 순수하면서도 헌신적인 모습을 지켜봐 온 시청자들 역시 수아가 받게 된 좌절감에 동정표를 보내며 공감을 표현했다. 특히,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못하던 헛똑똑이가 독기를 품고 차갑게 변해가는 과정이 왕지원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공감대를 일으켰다.
사랑에 버림받은 수아가 극 전개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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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이혼변호사는 연애중’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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