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픽쳐스는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이클 패스벤더가 스티브 잡스로 분한 영화 ‘잡스’ 예고편을 공개했다.
‘잡스’는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 고(故) 스티브 잡스(1955~2011)의 이야기를 다룬 전기 영화. 예고편은 한 스티브 잡스로 분한 마이클 패스벤더의 뒷모습에서 시작된다. 이어 화면이 바뀌면 신제품 발표를 위해 무대에 선 스티브 잡스의 모습이 드러난다. 잡스를 향한 수많은 플레시 세례가 그의 화려했던 한 때를 가늠케 한다.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트레인스포팅’(1996) 등을 연출한 대니 보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스티브 잡스’는 ‘소셜 네트워크’(2010)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은 애런 소킨이 각색을 맡았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노예 12년’ ‘카운슬러’ ‘프로메테우스’ 등을 통해 세계적인 톱스타로 성장한 마이클 패스벤더가 잡스를 맡았고, 잡스의 동업자였던 스티브 워즈니 악 역에는 최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공동 감독·주연을 맡았던 세스 로건이 캐스팅됐다. 영화에는 케이트 윈슬렛과 제프 대니얼스도 출연한다.
한편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가 영화화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애쉬튼 커쳐가 스티브 잡스로 분해 관객을 만난바 있다. 마이클 패스밴더가 연기하는 잡스가 애쉬튼 커쳐의 잡스와 얼마나 다를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예고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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