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악의 연대기’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매주 여러 편의 영화가 쏟아지는 극장가. 제각각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대중을 유혹하고 있다. 이곳은 전쟁터다. 그렇다고 모든 영화를 다 볼 수도 없고,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발걸음을 어느 쪽으로 향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그래서 예매율과 신규 개봉작을 중심으로 요주의 극장전(戰)을 들여다봤다.# ‘매드맥스’ ‘악의 연대기’, ‘어벤져스2’를 내려라!
1,000만 클럽 가입을 앞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힘이 약해졌다. 약해진 ‘어벤져스2’를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와 ‘악의 연대기’가 끌어내릴 준비를 마쳤다. 예매 점유율에서는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4일 오후 2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매드맥스’는 31.8%의 예매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30년 만에 부활한 ‘매드맥스’는 엄청난 액션과 재미로 벌써부터 입소문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현주 주연의 ‘악의 연대기’는 26.9%의 예매 점유율로 ‘매드맥스’를 바짝 쫓고 있다. 두 작품의 격차는 4.9%p 차이다. 예매 점유율만 놓고 봤을 때 두 작품의 1위 싸움이 예상된다. 상영관수 및 상영횟수 확보 여부가 두 작품의 순위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2’는 22.3% 예매 점유율로 힘이 떨어진 상황. 13일까지 까지 959만 5,167명을 불러 모은 ‘어벤져스2’의 누적 1,000만 돌파는 거뜬하다. 다만, 초반 엄청난 기세에 비하면 그 힘이 다소 빨리 식은 느낌이다.
# ‘간신’은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까.
위의 3편을 제외하면 나머지 영화들의 예매 점유율은 한 자릿수, 그것도 5.0% 이하다. ‘매드맥스’ ‘악의 연대기’를 제외한 신규 개봉작 중에서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위아영’이 1.6%로 6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21일 개봉작인 ‘간신’이 미미한 예매 점유율이지만, 어쨌든 1.9%로 이름을 올렸다. 개봉까지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건이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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