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 뮤지컬 배우로 실력 업그레이드?세븐[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세븐이 올랐다.
뮤지컬 ‘엘리자벳’ 원작자 실베스터 르베이(Szilveszter Levay)가 죽음 역을 맡은 세븐(최동욱)의 ‘그림자는 길어지고’를 들은 후 극찬 세례를 아끼지 않았다.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을 통해 국내에 유럽 뮤지컬 돌풍을 일으킨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에게 오늘(8일) 가수 세븐(SE7EN)이 뮤지컬 ‘엘리자벳’에 죽음 역할로 캐스팅 된 본명 최동욱으로 발표한 ‘그림자는 길어지고(Die Schatten werden langer)’의 풀 버전 음원을 전달했다”며 “이후 받은 메일에서 실베스터 르베이는 “그저 환상적이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세븐의 노래하는 스타일과 감정을 전달하는 표현력 등 모든 것이 훌륭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븐(SE7EN)은 오늘(8일) 정오 지난 2012년 발매된 미니 앨범 이후 3년 3개월 만에 본명 최동욱으로 자신이 맡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이 부르는 ‘그림자는 길어지고(Die Schatten werden langer)’를 음원으로 발표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대표곡인 ‘그림자는 길어지고’는 아버지와의 정치적 대립과 어머니의 무관심 속에서 방황하는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가 죽음과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듀엣곡으로 뮤지컬 ‘엘리자벳’ 초연에서 황태자 루돌프를 연기한 김승대의 목소리가 함께 담겨 있다.
지난 4월 23일 선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최동욱은 소울풀한 목소리에 힘을 실어 고음역대를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을 보여줘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6만 건 이상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기에 죽음(Der Tod)이라는 판타지적인 캐릭터를 등장시켜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다채롭고 매력적인 각각의 캐릭터가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2012년, 2013년 공연에서 활약했던 옥주현, 전동석, 김수용, 최민철, 이지훈 등 최정예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뮤지컬 배우 조정은, 뮤지컬 배우 겸 탤런트 신성록, 가수 최동욱 등 새로운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작품의 풍성함을 더한다.
죽음마저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황후 뮤지컬 ‘엘리자벳’은 6월 13일부터 9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TEN COMMENTS, 뮤지컬 배우 세븐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세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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