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때 유일하게 두 눈을 반짝이며 다가와 맨 손으로 간질간질 개구리를 쓰다듬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홍일점 임지연! 심지어 그녀는 “얘 다리 봐, 튼실해!”라며 개구리의 허벅지를 집어보기까지 했다. 그것도 부족해 해맑은 표정으로 개구리를 손질하는 병만족장을 구경하고, 요리된 개구리까지 맛있게 먹어 “너 이미지는 어떻게 하려고 그래?”라는 주위의 걱정을 듣기까지. 하지만 임지연은 “이미지..?”라며 살짝 걱정하는 듯 하다가도 태연하게 개구리 고기를 맛있게 먹어 역대 병만족 최고의 털털함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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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기자 ciel@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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