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축구 스타 펠레가 “내가 본 아시아 선수 중에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다. 요한 크루이프를 보는 듯 했다”고 극찬했을 정도로 화려한 무브먼트와 현란한 스킬을 가졌던 선수 안정환. 전 국가대표로 함께 활약했던 이영표는 “기술적인 면에서는 최고였다. 터닝, 볼터치 등 우아하게 축구를 했다. 선이 아름다웠다”고 걸출한 실력과 성과를 보여준 판타지스타 안정환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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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족적을 남기며 2012년, 14년 만에 축구화를 벗게 된 안정환은 은퇴식에서 “어떤 방법이든 간에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다시 뛰겠다”고 제2의 축구 인생을 선언했었다. 그가 청춘FC의 사령탑을 맡은 이유도 여기에 있을까.
“내가 잘못 가르치면 누군가의 인생이 바뀔 수가 있다. ‘청춘’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또 한 번의 아픔을 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먼저 앞섰다”라며 한 달을 고민했던 안정환. 그러나 “우리가 성공은 하지 못하더라도 목표를 향한 과정에서 얻는 것들은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도전을 해봐야 후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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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청춘FC’ 공식 페이스북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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