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 구여친클럽 4자 대면 스캔들 관전포인트 넷

tvN 새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케이블TV tvN 새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이 8일 첫방송한다.‘구여친클럽‘(연출 권석장, 극본 이진매, 제작 JS픽쳐스)은 인기 웹툰작가 방명수(변요한)와 명수의 구여친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을 영화화하게 된 프로듀서 김수진(송지효)이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화제의 웹툰을 통해 그간의 모든 애정사를 만천하에 공개한 공공의 적이자 공공의 남친 방명수와 그의 네 명의 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일명 ‘사자대면 스캔들’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이색적인 소재를 통해 로맨틱코미디의 진화를 선보일‘구여친클럽’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금토커플 송지효 변요한의 로맨스 호흡
송지효와 변요한은 이미 tvN ‘응급남녀’와 ‘미생’에서 크게 활약한 바 있어, 권석장 감독 역시 tvN 금토드라마의 흥행을 이끈 두 배우에 대한 믿음이 크다. 이들은 극중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싹틔워 가는 남녀가 아닌, 2년 만에 우연히 재회한 과거 인연이 있는 사이로 만나면 티격태격하는 앙숙과 달콤한 동갑내기 커플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예정. 특히 구여친 3인방과 달리 ‘자칭 구여친’이라 표현되는 송지효가 변요한과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송지효와 변요한이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질 수 있을지 이들이 그려낼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윤지 장지은 류화영 … 구여친 3인방 캐릭터 열전
변요한의 구여친들을 연기하는 이윤지, 장지은, 류화영의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도 기대된다. 변요한이 연기하는 공공의 남친 방명수의 일관된 취향을 알아보기 힘들 만큼, 외모도 성격도 연애스타일도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구여친 3인방의 톡톡 튀는 캐릭터 열전이 펼쳐진다.

먼저 이윤지는 갖고 싶은 것에는 물불 안가리고 달려드는 질투의 ‘암사자’같은 여자 ‘장화영’을 연기한다. 이윤지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쾌한 코믹 연기로 강력한 웃음을 몰고 올 예정. 이어 장화영은 명수의 첫사랑 누나이자 이보다 더 쿨할 수 없는 ‘고양이’ 같은 매력의 소유자 ‘나지아’를 맡았다. 실제로는 변요한보다 어리지만, 극중에서는 연상으로 등장하는 장지은의 성숙한 도시여인으로서의 모습이 기대된다. 끝으로 류화영은 깃털 보다 가벼운 백치미와 톡 쏘는 여우를 오가는 섹시하고 어린 구여친 ‘라라’로 변신한다. 영화 ‘오늘의 연애’를 통해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인 류화영의 상큼 발랄한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길 예정이다.

치열하게 연애해 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내 얘기… 공감 로맨스
연애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헤어진 후 한 번쯤 구여친, 구남친이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 한다. 한때 열렬하게 사랑했던 구여친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인 일명 사자대면 스캔들 ‘구여친클럽’은 치열하게 연애해 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내 얘기’라며 고개를 끄덕일 공감 로맨스를 선사한다. 치졸하고 유치한 짓이란 걸 알면서도 엿보고 싶은 그 남자의 연애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것.
생전 처음 보는 여자들과 한 남자에 관한 기억을 공유하게 된 여주인공 송지효는 성격부터 배경까지 제각기 다양한 구여친 3인방과 서로 충돌하고 부대끼면서 잃었던 감정의 미각을 되찾아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헤어진 후에 비로소 알게 된 상대방에 대한 감정, 누군가의 끝사랑이고 싶은 마음, 같은 연애에 대한 남녀의 서로 다른 기억 등 시청자들이 마치 자신의 연애담이라고 느낄 만한 공감 포인트들이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믿고 보는 권석장 감독, 이번에도 성공예감
‘구여친클럽’은 드라마 ‘파스타’, ‘골든타임’, ‘미스코리아’ 등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과 트렌디한 감성으로 수많은 마니아 시청자들을 양산한 권석장 감독과 ‘국가가 부른다’‘아이엠쌤’ 등을 집필한 이진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특히 레스토랑, 응급실, 미인대회 등 이색적인 배경을 중심으로 한 로맨스를 잇달아 성공시켜 온 권석장 감독이 이번에는 웹툰을 영화화 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로맨스를 선사한다. 구여친들과의 연애담을 웹툰으로 그린 웹툰 작가 방명수와 웹툰의 등장인물인 구여친들, 이를 영화화하는 생계형 영화 프로듀서 김수진이 전에 없던 흥미진진한 로맨스를 그려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변요한은 “감독님을 뵙고 시나리오를 보지도 않고 결정했다”며 권석장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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